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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 운전사고 치사율 비고령자보다 80% 높아

SBS Biz 임종윤
입력2021.02.28 09:37
수정2021.02.28 09:47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비고령자 사고보다 80%가량 치사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3만3천여건으로 2015년보다 44%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비고령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6% 감소했습니다.
 
연구소는 65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기도 했지만 교통사고 증가율이 훨씬 더 높다며 특히, 이 기간 동안 비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 즉 치사율은 1.7명인 반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치사율은 2.9명으로 약 80% 더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또, 고령자와 비고령자 운전면허 소지자 각 100만 명당 사망·중상자 수를 비교하면 고령자에서 63%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소는 이에따라 해외 각국이 운영하는 '조건부 운전면허' 또는 '한정 운전면허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경찰도 지난해 9월 22개 민·학·관 기관이 참여한 '고령운전자 안전대책 협의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말까지 조건부 운전면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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