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주사기 통했다…‘세계 최초’ 백신 1병당 접종 인원 1∼2명 확대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2.27 12:46
수정2021.02.27 16:06
국내서 개발한 특수 주사기 덕분에 백신 1병당 접종 인원이 1~2명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7일)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접종 인원을 현장에서 1∼2명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특수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활용할 경우 화이자 백신의 1병당 접종 인원은 6명에서 7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인원은 10명에서 11∼12명까지 늘려도 무방하다는 지침을 공지한 것입니다.
백신 1병당 접종 인원수를 이렇게 늘리게 되면 세계 첫 사례가 됩니다.
이에 따라 확보한 백신을 활용해 접종 가능한 인원도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 공문을 통해 "최소 잔여형 멸균 주사기 사용 시 1병당 접종 권고 인원수에 대한 접종 이후 잔여량이 남게 되면 폐기량 감소를 위해 잔여량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란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특수 주사기입니다.
국내 제조사인 두원메디텍과 신아양행이 질병청에 납품했고 풍림파마텍은 미국 수출을 앞두고 우리 정부에 주사기를 기부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1병당 접종 인원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면 화이자 접종 인원은 산술적으로 16.7%가 늘어나고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인원도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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