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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1병당 7명 접종 가능할까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2.27 12:09
수정2021.02.27 12:11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1병당 7명 접종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내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인 오늘(27일)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특수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이용해 1병당 접종 인원 확대 방안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1병당 접종 인원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면 세계 첫 사례가 됩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날 오전 9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참관하러 온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화이자 1병당 접종 인원을 설명하면서 "주사기도 좋고, 간호사 기술도 워낙 괜찮아서 더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전에 제대로 해보면 정확히 검증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동결된 화이자 백신이 해동되면 0.45cc 정도가 있고, 여기에 1.8cc의 생리식염수를 섞으면 총량이 2.2cc가 되는데 1회 접종 용량을 0.3cc로 하면 7인분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은 사전 실험과 달리 실제 접종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접종 결과를 추후 보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화이자 백신 1병당 접종 인원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면 화이자 접종 인원은 산술적으로 16.7%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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