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크래프톤·직방, 연봉 2천만원 인상…올 개발자 ‘큰장’ 선다

SBS Biz 강산
입력2021.02.26 17:54
수정2021.02.26 18:43

[앵커]

8백만원으로 시작된 게임과 IT업계의 연봉인상 경쟁이 2천만원으로 뛰었습니다.

게임과 IT업계는 또 올해 대규모 인력채용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강산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정보 앱 직방이 개발자 초봉 6천만원을 선언하며 인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어제 '배틀그라운드' 게임 제작사 크래프톤에 이어 개발자 연봉을 2천만원 올리기로 한 겁니다. 

두 곳 모두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조직 운영 방식을 프로젝트 중심에서 '인재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정근 /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 : IT업계 쪽은 특히 근속 연수가 5~6년마다 옮기는 것이 관행이고요. (개발이) 뒤처지면 업종, 기업 자체가 위기에 봉착한다는 (판단이죠.)]

중견, 스타트업으로까지 번진 '연봉 인상' 바람은 대규모 채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봉 인상' 신호탄을 쏜 넥슨이 올 상반기 3년 만에 대규모 공채도 실시하는 등 업체들은 올해 대규모 채용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영호 / 넥슨 홍보실 부실장 : 규모는 세 자릿수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수 인재 확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핵심 전략….]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게임사들의 개발자 이동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서 확실하게 내부화시키겠단 의도로 볼 수 있고요. (경력)개발자들이 자유롭게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열렸고요.]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서울상공회의소에 합류하는 등 게임과 IT업계가 새로운 주류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강산다른기사
[오늘 날씨] 한파특보에 위기경보 '주의' 상향…전국 눈 또는 비
[오늘 날씨] 수도권·충청 곳곳 빗방울…제주도 산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