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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들어간 서울 아파트값…상승폭 ‘유지’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2.26 17:53
수정2021.02.26 18:42

[앵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영끝'과 '패닉바잉'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부동산 시장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인데요.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14%를 기록했습니다.

매주 조금씩 오르던 상승세에 일단 제동이 걸린 겁니다. 

공급 대책이 발표된 이후 매수 문의가 줄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매수세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정길 / 공인중개사 : 2·4 대책 나오기 전에는 8~9건 정도 문의가 있었는데 이후에 관망세로 가는 추세에요. 지금 거의 매수 전화가 1~2건 정도밖에 안 돼요. (대책발표 전) 문의를 하면 계약 건수가 나오곤 했었는데 이후엔 거의 없다고 봐야죠.]

경기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으로 넓혀봐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0.15%로, 역시 지난주와 같았습니다.

[여경희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면서 수요층의 불안 심리는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까지의 시차를 감안하면 즉각적인 주택시장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2·4대책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부동산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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