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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5인금지 2주 연장…개편안 다음주 공개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2.26 17:52
수정2021.02.26 18:59

[앵커]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서도, 기존 거리두기 단계는 앞으로 2주 간 유지됩니다.

정부는 아직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다음 주에 발표할 거리두기 개편안은 '완화'에 초점을 두고 초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 거리두기 단계는 전국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겁니까?

[기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오는 3월 14일까지 2주간 더 연장키로 했습니다. 

지금처럼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현행대로 유지되고요.

정세균 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근 확진자 발생 수준은 어느 정돕니까? 

[기자]

네, 신규 환자 발생 양상이 확산세인지, 감소세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는 370여명으로, 직전 한주보다 15%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져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7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조금만 방역 강도를 완화시켜, 긴장이 다소 풀어질 경우 유행이 다시 커질 위험성있다며 현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한 겁니다.

[앵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발표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은데, 언제 윤곽이 나옵니까?

[기자]

네, 새 거리두기는 다음주에 초안이 공개됩니다. 

이후 공청회 열어 국민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새로운 거리두기는 '자율'과 '책임'이 강조되는데, 지금과 같은 집합금지 조처는 최소화됩니다.

대신 방역수칙을 어겼다가 적발된 업소는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2주간 영업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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