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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테슬라, ‘모델3’ 2주간 생산 중단…배경은 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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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2.26 07:11
수정2021.02.26 11:02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모델3 생산 일시 중단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의 모델3 생산라인 가동을 2주 동안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 생산이 이미 지난 22일부터 중단된 상태라고 보도했는데요.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모델3 수요에 비해 재고가 너무 많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고든 존슨 GLJ리서치 CEO는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테슬라가 재고 과잉 상태였다"면서 "테슬라의 생산능력에 문제가 발생했다기보다 수요가 예측에 비해 충분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보잉, 777 문제점 사전에 인지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777기종의 엔진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연방항공청 내부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보잉이 사고 발생 수개월 전부터 문제가 발생한 777기종의 엔진 보호덮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2018년 유나이티드 항공의 777기종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의 737 비행기에서 비슷한 결함이 발견된 뒤 최소 2년 이상 미 연방항공청과 보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일 있었던 보잉777 기종의 사고로 미 연방항공청은 전 세계 항공사에 긴급점검을 요구했는데요.

우리나라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도 해당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 블루오리진, 로켓 발사 연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후원하는 우주벤처 블루오리진이 로켓 발사를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올해 말로 예상됐던 발사 시점이 내년 4분기로 늦춰졌는데요.

미 국방부가 추진하는 NSSL 2 주요 발사 서비스사에 경쟁사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ULA가 우선순위에 올라서면서 계약이 무산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고도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이는 등 우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넷플릭스, 한국에 5억 달러 투자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콘텐츠에 5억 달러, 우리 돈 약 5천5백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넷플릭스는 2021년 콘텐츠 라인업 소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지난해까지 5년간 한국에 약 7억 달러를 투자했는데요. 

CNBC는 최근 K-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컨텐츠의 세계적인 인기가 통 큰 투자의 배경이라고 설명하면서 올해 공개되는 새로운 한국 콘텐츠가 총 13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CEO는 "전 세계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본다"면서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의 '넥스트'가 무엇일지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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