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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숙박·음식업 종사자 24만 명 감소…역대 최대 규모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2.26 07:05
수정2021.02.26 07:40

[앵커]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지난달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3분기엔 청년층 일자리 15만 개가 사라지면서 코로나 여파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숙박과 음식점의 종사자는 104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7%, 24만 명 급감했습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정향숙/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 : 종사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영향으로 감소 폭이 1월에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숙박·음식업은 대부분 저임금 근로자가 대다수인 상황이라 코로나 확산에 따른 충격이 취약계층에 집중된 게 다시 한번 확인된 셈입니다.

상용직 근로자라고 해서 상황이 그리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상용직 근로자도 30만 3천 명 줄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3분기에 일자리는 36만 9천 개 증가했지만, 60대 이상 일자리가 34만 7천 개 늘어나는 등 대부분 어르신 일자리였습니다.

30대 이하 청년층 일자리는 오히려 15만 개가 사라졌습니다.

통계청은 "어르신 일자리는 공공 일자리를 중심으로 늘었지만, 도소매와 서비스업이 많은 20∼30대 일자리는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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