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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부터 백신 접종 시작…알레르기 있는 사람은?

SBS Biz 윤지혜
입력2021.02.26 07:00
수정2021.02.26 07:21

[앵커]

오늘(26일)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동시에 시작됩니다.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이다 보니 알레르기가 있는데, 또 평소에 먹는 약이 있는데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윤지혜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죠?

[기자]

네, 전국 213개의 요양 시설 5,266명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를 한 개인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은 27~28일 주말과 다음 달 1일 연휴 기간에도 상당수 보건소·요양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몸컨디션이 어느 정도면 맞아도 되는 건가요?

알레르기 있는 분들도 많고요.

[기자]

일단은 접종 전 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접종 기관에 알려 일정을 조정해야 하고요. 

땅콩, 옻, 꽃가루, 항생제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알레르기가 있어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 중증 알레르기 증세인 호흡 곤란, 전신 두드러기, 쇼크 등을 겪었다면 맞으면 안 됩니다.

투석 받는 환자, 심장병, 뇌졸중 환자도 접종을 받는 것이 좋지만,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면 의사와 상의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백신을 맞고 몸에 이상징후가 있을 수도 있다던데, 어떤 경우 병원에 다시 가야 할까요?

[기자]

주사 부위가 아프고 빨갛게 되는 것, 발열, 오한, 두통 등이 흔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 반응이 아니라 면역이 형성되는 정상 반응인 건데요.

다만 하루가 지났는데 주사 부위 통증이 심해지거나 발열, 두통 등이 사흘 이상 계속되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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