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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장기적 관점 보상철학”…김범수 “사내 문화 경고등”

SBS Biz 강산
입력2021.02.25 17:52
수정2021.02.25 19:17

[앵커]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오늘(25일) 오후 전 직원 앞에 섰습니다. 

최근 불거진 '성과급 기준과 인사 평가제도'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직접 입을 열었는데요.

강산 기자, 네이버 간담회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

[기자]

네이버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임직원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네이버 노조가 "성과급 산정 기준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자립니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 GIO는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방식의 보상 철학을 나눠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매년 전 직원에 1천만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왔는데요.

네이버는 인당 약 1900만원의 차익 실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해진 GIO는 또 2주 후 글로벌 도전 전략에 대해 사내에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입니다.

네이버 노조는 당초 요구한 성과급 지급 수치 공개와 개선 등에 대해 아무런 답이 없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앵커]

같은 시각 열린 카카오 간담회는 어땠나요?

[기자]

카카오 간담회는 김범수 의장의 5조원 기부 방법과 관련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구하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김 의장은 "AI 인재에 관심이 많다"며 "1년 등 단위를 쪼개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동료 평가' 논란과 관련해 김 의장은 "사내 문화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며 "주변을 살펴야 한다"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카오 역시 다음 달 2일 추가 간담회를 열고 인사평가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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