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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배송 시작…화이자 백신은 내일 도착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2.25 11:27
수정2021.02.25 11:55

[앵커]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제(24일) 출하를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늘부터 접종 대상지로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첫 화이자 백신 물량도 내일 국내에 도착합니다.

손석우 기자,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배송이 시작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로 옮겨진 뒤에 분류와 포장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포장된 백신은 온도 유지를 할 수 있는 소형 냉장 컨테이너로 옮기고 컨테이너를 냉장 트럭에 옮겨 싣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오전 5시 50분경 1t 냉장 트럭 1대가 경찰과 군사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첫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당초에는 5시 3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6대씩 출발해 7시에 예정된 트럭 55대가 모두 물류센터를 출발하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백신 수량과 온도 등에 대한 확인 과정이 지연되며 일정이 2시간 이상 늦어졌습니다.

배송 과정에서 일부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제주도에 할당된 백신 1,950명분(3,900회분)은 이송 도중 적정 보관온도 범위를 벗어나는 바람에 전량 회수되고 재배송했습니다.

1차 백신 배송 작업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지고, 총 78만 5,000명분이 전국 요양병원, 재활 시설 등 약 1,900곳에 배송됩니다.

[앵커]

화이자 백신은 내일 국내로 들어오죠?

[기자]

네,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1차 물량 총 5만 8,500명분인데요. 

내일 오후 12시 10분경 대한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초저온 환경에서 보관 수송되어야 해 항공사부터 운송·보관업체가 사전에 구축한 특수 설비가 동원됩니다.

화이자 백신은 도착 다음 날인 27일부터 의료진 5만 4,910명을 대상으로 접종될 예정입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의약품 특례수입을 승인받으면서 접종이 가능해졌습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EMA)이 셀트리온의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한 동반심사를 시작해 유럽 허가 절차가 본격화됐습니다.

오늘 자정(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96명이 발생해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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