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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문구업계 모나미, 학원프랜차이즈 도전장 낸다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2.25 11:27
수정2021.02.25 11:55

[앵커]

문구류 제조 대표업체인 모나미가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실적부진을 신사업으로 타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장지현 기자 연결합니다. 

모나미가 학원사업을 본격화하는 움직이라고요? 

[기자]

모나미는 다음달 25일 열릴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학원업'과 관련된 내용을 대거 추가할 예정입니다. 

추가되는 내용은 학원 운영업, 학원프랜차이즈사업, 초등 방과후 학교 사업 등입니다. 

이미 모나미는 교육사업 브랜드 '모나르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월 별도 법인으로 설립했지만 연매출이 2억 원 안팎에 불과해 홀로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때문에 모나미는 모나르떼를 흡수 합병해 교육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모나미가 이렇게 신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뭔가요?

[기자]

지난해 모나미는 매출 1277억 원, 영업이익 4천만 원으로 매출은 3%, 영업이익은 98%나 감소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문구 판매가 매년 감소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초, 중, 고교 등교가 차질을 빚으면서 최악의 실적을 냈다는 분석입니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자 최근에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물류창고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매각가는 830억 원으로 모나미는 이번 매각으로 468억 원 규모의 차익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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