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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전경련에 통합 제안…“목소리 내려면 합쳐야”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2.25 11:26
수정2021.02.25 16:18

[앵커]

경총과 전경련의 통합설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이 직접 전경련에 통합을 제의했는데요. 

조슬기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일각에서 나오던 경제단체 통합 얘기가 손경식 회장 입으로 직접 확인됐군요?

[기자]

네, 손 회장이 경제단체 통합 논의에 불을 지폈습니다. 

손 회장은 어제(24일) 경총 정기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단체들이 힘을 모아 기업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외형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손 회장은 이와 관련해, 경총 회원사들에 두 가지 제안을 했다고 직접 밝혔는데요. 

손 회장은 "전경련과 경총이 통합하자는 제안과 민간경제단체 씽크탱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공정경제 3법, 중대재해법 등 기업에 부담을 주는 법안들이 경제단체들의 반대에도 국회를 통과하면서 무력하지 않았나 싶다"며 "기업들의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높고 반기업 정서 해소를 위해서라도 통합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전경련은 통합에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네, 전경련은 즉답은 피했지만 통합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회장의 통합 제안에 전경련 쪽에서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러나 손 회장은 "통합 논의가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며 "서로 등을 진 단체도 아니고 협력하고 같이 도전하는데 이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총은 어제 정기총회에서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을 제7대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내일 열리는 전경련 총회에서는 허창수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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