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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김범수, ‘성과급·인사제 논란’ 직접 진화 나선다

SBS Biz 강산
입력2021.02.25 11:26
수정2021.02.25 11:55

[앵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오늘(25일) 오후 전 직원 앞에 섭니다. 

'성과급 기준과 인사 평가제도'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두 창업자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강산 기자, 간담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늘 오후 2시 약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임직원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최근 네이버 노조는 전체 임직원 메일로 "성과급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항의했는데요.

이에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한성숙 대표가 직접 해명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와 달리 직원 초청 없이, 전부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성과급 인상률 공지뿐 아니라, 다양한 보상 체계가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해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카카오가 간담회를 연 배경은 다르죠?

[기자]

네, 김범수 의장은 얼마 전 살아 있는 동안 재산의 절반, 5조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간담회는 기부와 관련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열리는 자리입니다.

직원 10명은 현장에 참여하고, 50명은 원격으로 참가합니다.

나머지 6천 명의 전 직원은 카카오TV 생중계를 통해 질문할 수 있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응원하는 훈훈한 자리가 인사 제도에 대한 '해명' 자리로 바뀔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동료에게 자신의 평가를 묻는 카카오의 인사평가 제도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다음 달 따로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인사제도'에 대한 해명 요구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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