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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아이폰 생산하던 대만 폭스콘, 피스커와 전기차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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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2.25 07:37
수정2021.02.25 08:41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폭스콘-피스커, 전기차 공동 개발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이 미국 전기차 기업 피스커와 함께 전기차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프로젝트 '페어'로 불리는 이번 개발 계획은 2023년 4분기부터 연간 2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는데요.

새롭게 출시될 차량은 북미와 유럽, 중국, 그리고 인도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폭스콘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피스커의 전기차를 대신 생산하는 하청업체 역할을 맡게 됩니다.

앞서 폭스콘은 올해 전기차 2종 출시를 예고하고 전기버스 생산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폭스콘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애플이 찾고 있는 '애플카' 합작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 아크인베스트, 테슬라 추가 매입

월가의 스타 투자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 펀드가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간 테슬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온 아크인베스트는 17만 주 넘게 더 사들였는데요.

266억 달러, 우리 돈 약 29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아크 이노베이션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정도로 가장 큽니다.

우드 CEO는 테슬라의 차량 호출 서비스에 기대를 걸었다고 설명했는데요.

테슬라가 보유한 데이터의 규모가 상당하지만 많은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지리-볼보, 합작 벤처 설립

중국의 지리 자동차와 자매회사인 볼보가 새로운 합작 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양사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합병 계획을 검토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합병 대신 기존의 분리된 기업구조로 서로 협력하고 파워트레인 사업을 위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통해 엔진과 변속기 시스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커넥티비티와 같은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CEO는 이번 결정이 양사를 위한 최선의 조합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볼보자동차 상장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페이스북, 뉴스 산업 10억 달러 투자

페이스북이 호주 정부와 '뉴스 사용료'를 놓고 합의점을 찾았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앞으로 3년간 뉴스 산업에 최소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는 이번 결정이 SNS 뉴스 산업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와 가짜뉴스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2018년부터 뉴스 산업에 6억 달러를 투자했고 또 현재 개인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위해 독일과 프랑스 업체들과 협상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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