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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얘기 좀 해요’…네이버·카카오 수장, 직원 앞으로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2.25 06:26
수정2021.02.25 07:39

[앵커]

최근 내부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네이버와 카카오의 수장들이 오늘(25일) 오후 직접 전 직원 앞에 섭니다.

네이버는 성과급 논란에 대해, 카카오는 인사평가 관련 문제에 대해 해명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인아 기자, 두 빅테크 기업 수장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같은 시간 직원들과 만나기로 했어요.

우선 네이버 이야기부터 할까요?

[기자]

네이버는 최근 불거진 성과급 논란에 대해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한성숙 대표가 직접 나서서 설명할 계획입니다.

앞서 네이버 노동조합은 전체 임직원에게 "성과급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는데요.

노조는 네이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성과급 수준은 1년 전과 비슷하다면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네이버 경영진들은 성과급 논란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 전반적인 내용과 관련해 현장에서 나오는 직원들의 질문에도 답변할 예정입니다.

[앵커]

카카오는 최근 익명 커뮤니티에서 인사평가를 놓고 논란이 뜨거웠는데, 이 이야기를 하겠군요?

[기자]

카카오 측이 밝힌 오늘 간담회의 주제는 김범수 의장의 재산 기부의 세부안입니다.

[앵커]

김 의장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재산 절반 기부하겠다고 한 것 말하는 거군요?

[기자]

기부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 또 기부금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일지 설명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이 인사평가에 대한 내용도 나올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기자]

카카오는 인사제도와 관련해선 다음 달 11일에 따로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늘 열릴 간담회에서 실시간으로 직원들의 질문을 받기 때문에 이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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