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AIA생명, 부당한 ‘보험 갈아태우기’로 과징금
SBS Biz 안지혜
입력2021.02.24 17:55
수정2021.02.24 19:08
[앵커]
이미 가입된 보험이 있는데 보험사 권유로 유사한 보장내역의 새 보험을 가입하게 되는 경우 있으시죠.
이때 보험사는 두 보험 간 차이점을 소비자에게 반드시 비교해서 알려줘야 하는데요.
보험사 2곳이 이 절차를 누락하는, 이른바 '부당 보험 갈아 태우기'를 했다가 과징금을 받았습니다.
안지혜 기자, 적발된 곳 어딥니까?
[기자]
라이나생명과 AIA생명입니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가입자에게 기존 보험과 새로운 보험계약의 보험료, 보험가입금액, 주요 보장 내용 등 중요 사항을 비교해서 알리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입자 200여명이 새로운 보험계약을 청약했고, 기존 보험계약이 부당하게 소멸됐는데요.
이 때문에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과징금 3400만 원을 부과 받았습니다.
AIA생명도 같은 이유로 적발돼 과징금 4300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앵커]
결국 애먼 가입자들만 멀쩡한 보험을 해지하게 된 걸까요?
[기자]
네, 일부 보험 가입자들의 경우에는 보장내역 강화를 원할 때 담보 추가 등을 통해 기존 계약을 변경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아예 유사한 상품을 새로 가입하게 되면서 신계약비나 일부담보 등 보험료를 중복 부담해야 했는데요.
때문에 보험업법은 기존 계약을 해지한 후 6개월 이내 신계약을 체결하거나, 반대로 신계약을 체결하고 6개월 안에 기존 계약을 해지하는 이른바 '승환계약'의 경우 보험사가 고객에게 신계약과 기존 계약간 비교·안내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험사 부문 검사 결과 순차 발표에 따라 같은 이유로 적발된 다른 보험사 2곳도 추가로 드러날 예정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이미 가입된 보험이 있는데 보험사 권유로 유사한 보장내역의 새 보험을 가입하게 되는 경우 있으시죠.
이때 보험사는 두 보험 간 차이점을 소비자에게 반드시 비교해서 알려줘야 하는데요.
보험사 2곳이 이 절차를 누락하는, 이른바 '부당 보험 갈아 태우기'를 했다가 과징금을 받았습니다.
안지혜 기자, 적발된 곳 어딥니까?
[기자]
라이나생명과 AIA생명입니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가입자에게 기존 보험과 새로운 보험계약의 보험료, 보험가입금액, 주요 보장 내용 등 중요 사항을 비교해서 알리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입자 200여명이 새로운 보험계약을 청약했고, 기존 보험계약이 부당하게 소멸됐는데요.
이 때문에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과징금 3400만 원을 부과 받았습니다.
AIA생명도 같은 이유로 적발돼 과징금 4300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앵커]
결국 애먼 가입자들만 멀쩡한 보험을 해지하게 된 걸까요?
[기자]
네, 일부 보험 가입자들의 경우에는 보장내역 강화를 원할 때 담보 추가 등을 통해 기존 계약을 변경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아예 유사한 상품을 새로 가입하게 되면서 신계약비나 일부담보 등 보험료를 중복 부담해야 했는데요.
때문에 보험업법은 기존 계약을 해지한 후 6개월 이내 신계약을 체결하거나, 반대로 신계약을 체결하고 6개월 안에 기존 계약을 해지하는 이른바 '승환계약'의 경우 보험사가 고객에게 신계약과 기존 계약간 비교·안내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험사 부문 검사 결과 순차 발표에 따라 같은 이유로 적발된 다른 보험사 2곳도 추가로 드러날 예정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2.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3."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4."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5."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6.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7."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8.[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9.몰라서 매년 토해냈다…연말정산 세금 이렇게 아낀다
- 10."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