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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신도시 15만 가구, 원활히 공급되려면?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2.24 17:54
수정2021.02.24 19:25

오늘(24일) 나온 광명과 시흥을 포함해 앞으로 15만 가구 신도시 입지가 더 공개될 예정입니다. 원활하게 공급되려면 어떤 점들을 신경 써야 하는지, 또 입주는 언제쯤 가능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발표는 대규모 공급의 신호탄 격이죠. 앞서 나온 다른 3기 신도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가늠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현재 토지 보상 절차를 밟아가는 중인 하남 교산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헐값에 땅을 뺏어가려고 한다"며  아직도 반발을 거세게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오늘 지정된 광명·시흥지구는  지난 2010년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됐다가 개발이 중단된 바 있는데요. 

"아파트 공급이 많아져 가격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원주민들이 반발했던 게 사업 중단의 원인입니다.

이런 불만을 잠재우는 게 우선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토지 보상 단계에서 제기되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된 광명과 시흥에 지어질 아파트 입주는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상반기 안에 공공택지 지정을 하고 본격적인 토지 보상이 시작되는데 이르면  2023년 초부터 시작됩니다.

또 기존 3기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사전 청약이 실시되는데요.

사전청약을 2023년부터 실시하고, 2025년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입주는 이르면 6년 뒤인 2027년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부가 15만 가구 추가 발표를 할 예정인데, 예상되는 지역은 어딥니까?
이번 광명, 시흥처럼 수도권의 경우 서울 안 직장과의 근접성이 좋은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유력한 후보지로  김포 고촌과 하남 감북, 고양 화전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입지가 선정되면 추가적인 교통 대책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기존에 발표된 하남과 남양주 등의 신도시를 넓혀 가구를 추가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안으로 얘기되고 있습니다.

예상은 예상일 뿐이니 섣부른 단정은 금물이겠죠?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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