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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15년 연속 세계 1위…LG 올레드 연간 200만대 첫 돌파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2.24 14:04
수정2021.02.24 14:05

지난해 전 세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인 31.9%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6년 '보르도 TV' 출시를 계기로 14.6%의 점유율로 글로벌 시장 1위로 올라선 후 15년 연속 1위를 지켰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QLED TV를 출시한 후 2019년에 점유율 30.9%로 첫 30%를 넘긴 바 있습니다.

올해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Neo QLED'와 자발광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를 통해 혁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스크린 포 올'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전자의 지난해 금액 기준 TV 시장 세계 점유율은 16.5%로 1년 전 16.3%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LG 올레드 TV의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 204만7천여대로 처음으로 2백만대를 넘어섰습니다.

LG 올레드 TV의 평균판매단가, ASP가 1천971.9달러, 우리 돈 약 218만8천원으로 LCD TV의 ASP인 428달러의 4.6배에 달합니다.

올레드 TV 시장에서 ASP가 200만원 이상이면서도 출하량 200만대를 넘긴 것은 LG 올레드 TV가 유일합니다.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60% 이상 늘며 560만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연간 TV 출하량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재작년보다 소폭 늘어난 2억2천535만여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 TV 출하량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 효과로 역대 분기 출하량 최대인 7천24만2천여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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