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금 전부터 공장에서 백신을 출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석우 기자 연결합니다.

백신이 출하되는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경북 안동시에 소재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입니다.

이곳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조금 전 오전 10시30분경부터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백신은 온도 유지가 가능하도록 특수 제작한 수송 용기에 담겨있고, 5톤 무진동 트럭에 컨테이너째 실려 수송됩니다.

오늘(24일) 출하하는 물량은 30만 도즈로 15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규모이며 앞으로 닷새간 모두 75만 명분의 백신이 출하될 예정입니다.

출하된 백신은 먼저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물류센터로 옮겨진 뒤에 내일부터는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 1차 접종 대상지로 최종 수송됩니다.

[앵커]

접종은 모레부터 시작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국 요양병원과 재활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들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29만여명이 1차 접종 대상입니다. 

방역당국은 3월말까지 1차 접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입니다.

내일은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고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오는 5만8500명분의 화이자 백신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합니다.

해당 백신은 27일부터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합니다.

한편 오늘 자정(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40명 발생했습니다.

전날보다 86명 증가하며 사흘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의 영향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수가 당분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