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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 에스티팜에 웃고 동아ST에 한숨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2.24 11:22
수정2021.02.24 12:00

[앵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7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자회사 에스티팜의 지분가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동아에스티 등 주력 자회사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회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요?

어떤 회사인가요?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작년 당기순익이 1,613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무려 700% 넘게 급등했습니다. 

당기순익이 이렇게 급등한 것은 자회사 에스티팜 지분가치 덕분인데요.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에스티팜의 지분 32.8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 2만 원 후반이던 에스티팜의 주가는 작년 12월 1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에스티팜은 코로나19 백신 원료인 '올리고핵산치료제'를 생산하면서 몸값이 급등했는데요.

에스티팜 관련 수주는 지난해 1,913억 원에 달했는데, 전년 400억 원대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정작 주력사업은 다소 부진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문의약품 회사인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48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9% 줄었습니다. 

매출액도 4.2%, 당기순이익도 79%나 줄었는데요.

기술수출 수수료 감소, 해외수출 부문 감소, 의료기기 일부 품목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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