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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카콜라 ‘제로칼로리’ 사이다 출시…롯데·동아오츠카 3파전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2.24 11:20
수정2021.02.24 12:00

[앵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햄버거 세트 먹을 때도 일반 콜라 대신 제로콜라 주문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탄산음료 저칼로리 패권 전쟁이 사이다 시장으로도 옮겨붙었습니다.

코카콜라까지 참전하면서, 동아오츠카, 롯데칠성과의 3파전 구도가 완성됐습니다.

자세히 들어보죠.

김기송 기자, 국코카콜라가 칼로리를 뺀 제로 사이다를 내놓는다고요?

어떤 음료이고 언제쯤 볼 수 있나요? 

[기자]

네, 한국코카콜라는 3월 중에 스프라이트 제로 캔 음료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프라이트 제로는 이미 해외에서는 팔리고 있는 상품인데요.

국내에서도 '제로' 칼로리 시장이 성장하자, 출시하게 된 겁니다. 

생산은 LG생활건강의 코카콜라음료 국내 생산 공장인 광주와 경남 양산, 경기 여주 공장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코카콜라 제로뿐만 아니라 스프라이트 제로도 많은 성장을 하면서, 국내에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제로 칼로리 열풍이 불고 있네요.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2월 초에는 롯데칠성이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하면서 동아오츠카의 나랑드 사이다와의 경쟁을 시작했었는데요.

한국코카콜라가 스프라이트 제로를 선보이면서 세 업체의 경쟁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다 뿐만 아니라 콜라도 제로 칼로리 경쟁은 치열합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1월 중순 펩시 제로 슈거를 출시했었는데요.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3월부터는 용량을 다양화하고 편의점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도 공급할 계획인데요.

코카콜라 제로의 수요층을 뺏기 위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겁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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