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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베일 벗은 전기차 ‘아이오닉5’…현대차 게임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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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2.24 07:33
수정2021.02.24 08:1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주식 인구 800만명 시대…개미 행렬 계속 이어진다

한겨레신문 기사입니다.

여러분 주변에 주식 투자 하는 사람 많으신가요?

작년 하반기부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고 있죠.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이달 주식거래 활동계좌수는 무려 3788만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2019년 말 2936만개에서 2020년 말 3549만개로 600만개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월과 2월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저금리 상태에서 금융상품에 간접 투자하기 보다 주식에 직접 투자하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걸 보여줍니다.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와 계좌 비율을 비교해보면 대략적인 주식 투자 인구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만약 2019년 비율이 그대로 유지됐다면 올해 주식 투자인구는 800만명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주식이 이제는 자산운용 수단으로 상당히 보편화됐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 한 번 충전해 서울~부산, '아이오닉5' 게임체인저 되나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외관만 놓고 보면 1975년 출시된 현대의 '포니' 디자인을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이오닉5는 5분만 충전해도 최대 100km 를 주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그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만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를 갈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탑재해서 내연 기관 차량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5는 다음 달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데요.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선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정의선 회장이 구상하는 '미래형 모빌리티 사회'의 첫 출발점에 있는 아이오닉 5가 그룹의 '게임 체인저'가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배터리 소송 LG·SK, 이번에 '합의금 줄다리기'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전이 일단락된 지 2주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합의금으로 3조원 이상을 요구하는 반면 SK이노베이션이 5천억원에서 최대 8천억원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양사는 ITC 소송과 별개로 델라웨어 연방법원에서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인데, 여기서 내려질 징벌적 손해배상 규모에 대해서 이견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SK측은 소송 장기전도 각오하고 있는데요. 

양측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중국의 CATL이 현대차 납품권을 따내는 등 우리 안방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배터리가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소송 협상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겠습니다. 

◇ 믿었던 현대차 마저…'車반도체 비상경영' 돌입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이 공장 셧다운에 들어가는 등 감산에 돌입한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계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현재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도 조만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일주일 단위로 생산량 조정을 검토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는데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한국 GM은 3월까지 5천대 가량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고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작년 말부터 생산량 자체가 감소했죠.

여기에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생산 중단이 현실화하면 결국 협력사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집콕소비 폭발…LG 영업익 89% 뛰며 재계 2위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LG가 영업이익으로는 재계 2위로 껑충 올랐습니다. 

동아일보가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함께 국내 주요 그룹 상장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LG 그룹 상장사 12곳의 영업이익은 총 10조 516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시장 침체로, SK그룹은 정유업계 불황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LG는 코로나19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언택트 시대, 생활가전 소비가 늘었고요.

생활가전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합성수지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서 LG화학 석유화학 분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늘어나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수요가 증가하면서 LG디스플레이가 적자폭을 축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LG가 수년간 이어온 그룹 체질 개선이 이번에 기업 수익률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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