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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7억’ 추신수 실은 신세계 야구단…계획이 뭐니?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2.24 06:14
수정2021.02.24 07:38

[앵커]

산업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기로 한 신세계그룹이 추신수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봉은 27억 원으로 신세계는 추 선수 영입을 위해 부단한 정성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유통그룹 신세계가 야구단 인수 후 얼마큼의 시너지를 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인아 기자, 신세계 측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번 추 선수 영입에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나섰다는 이야기까지 있어요?

[기자]

이번 영입과 관련한 추신수 선수 인터뷰에서 유추한 추론입니다.

추 선수는 인터뷰에서 "얼마나 간절한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간절함이 보였다"라며 신세계그룹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다"라고도 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어제(23일)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했고요.

SK와이번스 구단을 인수한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추신수 선수에 대한 지명권까지 함께 승계하면서 계약을 성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2007년 4월, SK는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 선수를 지명한 바 있습니다.

[앵커]

이제 이마트와 SK텔레콤 간 야구단 인수 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됐죠.

신세계는 야구단을 통해 뭘 하고 싶은 건가요?

[기자]

우선 어제 이마트는 SK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를 1천억 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을 공시하면서 "연계 마케팅, 야구 관련 자체상품 개발 등으로 고객을 유입시킬 것"이라고 계약 목적을 밝혔습니다.

[앵커]

유통과 야구단 간의 시너지를 노리겠다는 거죠?

[기자]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수 합의를 발표하며 야구장을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거든요

팬들이 야구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인데요.

이 때문에 앞으로 신세계는 젊은 야구팬들을, 신세계와 이마트의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데 공들일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전반적인 기업들 소식도 알아보죠.

최근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기업들이 현금확보에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실적은 13조 5,605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28.1% 증가했습니다. 

1년 전보다는 21.5% 늘어난 수준입니다.

특히 일반회사채가 한 달 전보다 330% 넘게 급증했습니다.

어제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1.906%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재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런 추세면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시장금리가 더 높아질 거여서 당분간 회사채 시장은 하루라도 빨리 자금을 모으려는 기업들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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