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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테슬라 꺾을까…아이오닉5 vs 모델Y 비교하면?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2.24 06:13
수정2021.02.24 08:59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를 공개하면서 동급 모델인 테슬라 모델Y와의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무엇보다 두 차의 가격과 성능, 이른바 스펙이 궁금하실 텐데요. 정인아 기자와 두 차량의 스펙 비교해보겠습니다. 두 모델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을까요?
가격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성능 면에선 테슬라의 모델Y가 더 우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어제 아이오닉5를 공개하면서 구체적인 가격을 확정하진 않았는데요.

5천만 원 초중반대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조금이 적용되면 서울시 기준으로 실제 구매가격은 3천만 원대 후반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테슬라가 모델Y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스탠더드 트림 판매를 지난 주말(21일)부터 중단한 상황이라, 아이오닉5의 가격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성능 면에서는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모델Y가 더 빨랐습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모델Y가 더 우세했습니다.

배터리 충전 시간도 궁금한데요?
배터리 충전 속도는 아이오닉5가 앞섰습니다.

배터리 용량 자체는 모델Y가 더 큰데요.

충전 속도는 아이오닉5가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반면, 모델Y는 완충 기준으로 약 80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차 구매 고려하는 분들은 화재 사고를 걱정하시기도 하는데요. 현대차의 코나 화재 사건과 관련해서 국토부가 조만간 추가 리콜방안을 내놓는다고요?
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어제 아이오닉5 출시 행사에서 조만간 코나 화재 원인을 정부 채널을 통해 공식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의 배터리를 모두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테슬라도 화재 시 외부에서 문을 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됐는데요.

현대차와 테슬라가 안전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앞으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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