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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SK종합화학 지분매각 추진…친환경 체질 전환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2.23 11:22
수정2021.02.23 12:00

[앵커]

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학 자회사 SK종합화학의 지분 매각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는데요.

김정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체질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는군요?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보유한 SK종합화학의 지분 100% 중 최대 49%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11월 이미 매각 주간사 선정을 마쳤고요.

현재는 글로벌 석유화학사를 대상으로  전략적 투자자 형태로 인수할 의사를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통 석유화학 사업을 줄이고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등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지분매각작업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미국 ITC 소송 패소에 따른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분사 계획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SK이노베이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배터리 분사 관련해 뚜렷한 움직임은 없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 대표는 "배터리 사업 분사를 재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도 LG화학처럼 배터리 사업을 별개 회사로 분리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ITC의 패소 판결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분사 계획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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