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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4대 그룹 총수 첫 상의 회장…“경제와 사회 발전 이바지”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2.23 11:22
수정2021.02.23 12:00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다음 달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맡게 될 예정인데, 재계에서 최 회장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최태원 회장이 사실상 상의 회장에 올랐군요?

[기자]

네, 서울상공회의소는 조금 전 대한상의 회관에서 의원 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게 관례이기 때문에 사실상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임기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상의 회장에 4대 그룹 총수가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중대한 직책을 맡게 됐다"면서 "경제계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앵커]

부회장단도 대폭 젊어졌군요?

[기자]

맞습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젊은 IT기업 대표들이 부회장단으로 대거 선임됐습니다.

재계에선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최태원 회장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주도하고, 새롭게 뽑힌 부회장단이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다른 경제단체들도 줄줄이 새 수장을 맞죠?

[기자]

네, 우선 내일(24일) 한국무역협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무역협회장으로 공식 선출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퇴직한 관료들이 맡아왔던 무역협회장을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이 맡게 된 건데요.

수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내일 이사회에 이어 이번 주 금요일에 회원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인데요.

2011년부터 회장직을 맡아 온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연임할 가능성이 큽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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