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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기대감에 소비심리 두달 연속 상승…주택심리지수는 꺾여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2.23 11:21
수정2021.02.23 11:59

[앵커]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4대책 등이 나오면서 집을 사고자 하는 심리도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합니다.

소비심리가 두 달 연속 개선됐다고요?

[기자]

네, 한국은행은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7.4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1월에도 95.4를 기록해 전달대비 4.2포인트 오르면서 소비심리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묶어 발표되는 심리지표인데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낮으면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데다 백신 접종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2.4 대책이 나오면서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소비자가 줄었다고요?

[기자]

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9로 1포인트 떨어졌는데요.

지난해 12월 132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두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 역시 100보다 큰 경우 1년 뒤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가구 수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됨에도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발표가 집값 상승 기대 심리를 꺾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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