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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선택] 같은 신도시, 17억대라면 과천 아파트? 성남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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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2.22 14:22
수정2021.02.22 20:24

■ 집사의 선택 밸런스 파이트

비슷한 조건의 구축 아파트와 신축 아파트가 있다면, 어디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오늘은 17억대의 두 아파트를 비교해 최선의 선택을 이끌어 볼게요. 

신도시 대장인 과천 아파트위례 아파트로 부동산 밸런스 게임 시작합니다. 

재건축 대장, 과천 주공10단지 아파트


│한눈에 보기│

준공┃1984년
면적┃90.91 (약27평)
구성┃ 방 3개, 화장실 1개
규모┃26개동 / 632세대
매매가┃17억 원 (촬영일 기준)

영화 '나 홀로 집에'에 나올 것 같은 집입니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보이는데요. 함께 볼까요?

직접 둘러보니



역에서 매물까지는 도보로 7분이 걸렸습니다. 

초등학교는 코앞이라 걸리는 시간을 재는 게 무의미할 정도예요. 일명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고 하죠?



지하 주차장은 없지만 구축 아파트치곤 지상 주차장이 널찍한 편입니다. 



주민들의 재건축 열망은 꽤 높아 보였어요.

부동산 전문가가 본 매물 가치는


[김덕균/ㅅ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다른 단지들은 90.91㎡(약 27평) 대지지분이 59.5~69.4㎡(약 18~21평) 정도예요. 가격은 16억~18억원 정도 하고요. 그런데 이 주공10단지 아파트는 대지지분이 109㎡(약 33평)이에요. 쉽게 말하면 대지지분이 높은데 가격은 비슷한 건데, 이건 가격 반영이 덜 됐다고 보는 거죠.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 봅니다. 용적률은 74%에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 개발밀도를 가늠하는 척도) 18%고요."

[김덕균/ㅅ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과천은 계속 커지는 도시가 될 거예요. 이를 뒷받침할 호재 중 하나가 GTX-G 노선인데요. 강남 삼섬역까지 이 노선을 타면 7분밖에 소요가 되지 않습니다."

[김덕균/ㅅ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과천에서 이수까지 지하 복합터널도 개설되고요. 지식 정보 타운도 들어서고, 3기 신도시이면서 주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도 이뤄져 사람들이 분양받기 위해 이곳에 몰려드는 거죠. 과천은 인구가 6만명 정도 되는데요. 타지역에 비해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요. 2년 이상 거주하면 청약 1순위 자격이 부여되거든요? 앞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많은 도시라 보면 됩니다. 

성남시 수정구 위례ㅎ아파트


│한눈에 보기│
준공│
2015년
면적│129.32㎡ (약 39평)
규모│14개통 / 621세대
매매가│17억원 (촬영일 기준)

위례는 경기도 성남시, 성루시 송파구, 경기도 하남시 총 3개 도시에 걸쳐있는 곳이죠?

오늘은 성남시에 걸쳐 있는 위례로 갑니다. 

직접 둘러보니



신도시 느낌이 나죠?

대규모의 새 상가건물, 실개천도 있고요. 광장이 널찍널찍해요. 



상가와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 있고요. 트램도 곧 들어선다고 합니다. 

아파트 단지는 깨끗하고 넓고요. 차는 지하로 다닙니다. 

단지 안에 북카페,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요. 

부동산 전문가가 본 매물 가치는



[홍은주/ㅁ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단지 풍경과 거실에서 본 풍경은 이렇고요."

[홍은주/ㅁ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송파, 성남, 하남으로 나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오면 큰 의미는 없어요. 다만 학군이 달라집니다. 집값은 학군으로 달라지지는 않고요. 역을 기준으로 달라집니다. 입주 초기에는 서울에서 위례로 오는 경우가 많아서요. 송파 쪽이 선호가 더 많았어요. 지금은 초등학교 근처인지, 아니면 전망 좋은 아파트인지 목적에 따라 달라져요. 위례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요. 수변이 보이면 20~30억까지 가고요. 수변이 안 보이면 18억원 정도예요. 요즘엔 입주할 수 있는 매물이 별로 없어요. 이 아파트는 산 전망이 좋아요."

조용하고 정돈된 동네인 27평형 과천 아파트와 39평형에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있는 위례 아파트.

여러분이라면 어디를 고르시겠어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 판단에 참고 자료일 뿐, 해당 부동산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기획·구성 : SBS Biz 뉴미디어부 강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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