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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화이자 백신 이번주 접종 시작…의정 갈등 변수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2.22 11:23
수정2021.02.22 12:00

[앵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오는 금요일 요양병원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데요.

화이자 백신도 같은 날 도착해, 토요일부터 의료진을 상대로 접종에 들어갑니다. 

손석우 기자 연결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번 주부터 백신을 맞게 되는 거죠? 

[기자]

코로나 발생 후 400여일만에 백신을 맞게 됩니다. 

금요일, 오는 26일부터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요양시설이나 병원에서 종사하는 사람들과 입소자들에게 접종됩니다.

우리 의료진들이 맞는 화이자 백신도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화이자 백신이 오는 26일 12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11만 7000회분으로 6만여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접종은 바로 다음날 의료진에게 실시됩니다. 

1차 접종 대상자 30만여 명 중 약 94%는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의료법 개정이 코로나 접종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던데요?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자 "백신 접종과 치료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요.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의료계의 협조는 필수적입니다. 

만약 백신 접종이 초반부터 흔들릴 경우 올해 9월까지 국민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의협이 법 개정 논의에 반발해 총파업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자정(0시) 기준 332명이 발생해 1주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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