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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경영서 완전 손 뗀다…정의선 체제 공고화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2.22 11:23
수정2021.02.22 12:00

[앵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함도 내려놓는군요?

[기자]

네, 정 명예회장은 마지막 남아있던 직함인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에서 내려오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24일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정 명예회장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임기 만료 시점은 내년 3월이었는데 이를 유지하지 않고 1년 먼저 자리에서 내려오는 겁니다.

현대모비스는 정 명예회장의 자리에 고영석 연구개발 기획운영실장을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 명예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 정의선 회장 체제가 더 공고히 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만 이미 수년 전부터 사실상 정의선 회장 체제가 만들어진 상태라 그룹 경영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정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해 3월 현대차 이사회에서  21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을  정의선 회장에게 넘겼습니다.

이후 지난해 10월엔 현대차그룹 회장직도 물려주면서 현대차 등기이사, 현대모비스 공동대표이사직을 내려놨습니다.

이보다 더 앞선 지난 2014년엔  현대제철 이사직에서, 2018년엔 현대건설 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7월 대장 게실염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지난해 11월에 퇴원한 상태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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