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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덕유산리조트 불 완전히 진화…“인명피해 없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2.21 09:22
수정2021.02.21 09:27



어젯밤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티롤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5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오늘(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11시 4분께 이 호텔 5층 목조구조물 처마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호텔 118개 전체 객실 중 객실 31곳에 있던 투숙객 83명과 직원 4명은 불길이 번지기 전 건물 밖으로 피했습니다.

나머지 투숙객 2명은 미처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으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3층 객실에서 구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50대 투숙객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고 퇴원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발생 후 약 3시간 30분 만인 오늘 오전 2시 35분께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 호텔이 목조 건축물인 데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돼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건물 5층에는 2층에 설치된 화목보일러의 연통이 연결돼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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