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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미국 사업 리스크 해소”…‘보톡스 분쟁’ 3자간 합의

SBS Biz 오수영
입력2021.02.20 12:47
수정2021.02.20 14:09



미국에서의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두고 '3자 간 합의'가 이뤄지자, 대웅제약이 미국 사업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단 이번 3자 간의 합의는 메디톡스와 '메디톡스 파트너사' 엘러간,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 사이에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대웅제약은 사전 동의한 적이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오늘(20일) "이번 3자 간 합의로 인해 미국 내 사업상의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고 나보타 판매를 재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데, 미국에서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에볼루스가 '주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 제조 공정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21개월 수입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번 합의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ITC에 소송이 제기되기 이전 상태로 돌아갔고, 대웅제약은 미국에서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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