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딱 3일 돌아간 쌍용차 평택공장 “협력업체 납품 거부”
SBS Biz 오수영
입력2021.02.20 09:36
수정2021.02.20 09:38
쌍용자동차가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 때문에 공장 가동을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가 이번 달 평택공장을 가동한 날은 딱 3일뿐입니다.
지난 1일부터 조립 라인의 가동과 중단을 반복했던 쌍용차는 결국 3일부터 10일까지 공장을 멈춰 세웠었고, 이후 11일부터 15일까지는 설 연휴 휴무였으며, 지난 16일부터 원래 있던 부품 재고로 공장을 다시 가동했지만 결국 하루 만에 중단했습니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도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외국계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력업체들이 "미지급된 대금 결제"를 요구하면서 납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료탱크를 공급하는 플라스틱옴니엄, 엔진 부품을 납품하는 로버트보쉬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과 대기업 납품업체, 자금이 달리는 중소기업 등 70여 곳의 협력사가 부품 공급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3.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4.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5.[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6.'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7.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8.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9.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10.잘나가던 엔씨 소프트, 희망퇴직 신청자 500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