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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AZ 백신, 안정성 문제 없어”…26일부터 접종 시작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2.19 17:57
수정2021.02.19 19:42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정부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계획대로 오늘(19일) 1차 접종 대상자를 확정짓고, 26일부터 접종에 들어갑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우려가 아직 여전한데, 정세균 총리가 관련해서 뭐라고 했습니까?
정세균 총리는 오늘 오전 열린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고령층에 대해 백신 접종 유보 결정으로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이를 일단락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정 총리는 "50여 개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세계보건기구(WHO)도 긴급사용승인을 했다"며 "접종이 시작된 국가들에서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보고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65세 이상의 임상 시험 참여자 숫자가 부족해 보완을 위한 임상시험이 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대상자 명단 공개에도 관심이 큰데,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나요?
아직 명단이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정부는 오늘 자정까지 예방접종 대상자에 대한 동의 자료를 취합할 계획입니다.

앞서 발표한 1차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생활하거나 일하고 있는 65세 미만 27만2천여 명정도인데요.



보건소는 오늘까지 백신을 맞게 될 대상자를 최종적으로 확정 짓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25일까지 백신 배송과 방문 접종 일정이 결정되면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을 하고, 요양시설에서는 위탁 의료기관이 방문하거나 가까운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합니다.

만 65세 이상은 이르면 4월부터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기명부 작성 관련해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식당이나 카페에서 음식을 먹을 때 수기 명부에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꼭 적었어야 했는데요. 

오늘부터는 개인정보가 담기지 않은 개인안심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휴대폰 번호를 적으면 방역 목적이 아닌 사적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했었는데요.

안심번호를 이용하면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안심번호는 숫자와 문자 6자리로 구성돼 있고, 네이버나 카카오의 QR체크인 화면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안심번호, 기억해야겠군요.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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