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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라·롯데 떠난 인천공항면세점, 신세계·현백이 메운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2.19 17:53
수정2021.02.19 19:17

[앵커]

다음 달이면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롯데와 신라 면세점이 계약기간 만료로 철수합니다.

새로운 사업자 선정이 안 돼서 대규모 공실이 불가피한데,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그 빈자리 일부를 채워 임시영업을 하게 됐습니다.

박규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라면세점 구역입니다.

매장은 오가는 사람이 적어 사실상 텅텅 비었습니다.

이 곳 신라면세점과 그 뒤 롯데면세점은 계약상 오는 28일까지만 영업하고 철수합니다.

두 회사가 나가면 제 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의 24.4%(신라 20.4%·롯데 4%)가 공실이 됩니다.

하지만 그 빈자리 일부를현대백화점, 신세계, 경복궁 면세점이 메우는 게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관세당국 관계자 : 업체에서 신청을 2월 초에 하기로 해서, 신청서는 얼마 전에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승인할) 특허심사위원회를 하게 되고요.]

신세계와 경복궁면세점은 현 운영 매장면적의 각 5% 이상을,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5% 미만을 늘리는 안을 당국에 제출했습니다.

규정에 따라 5% 이상은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에서, 5% 미만은 인천세관이 직접 승인합니다. 

관세청은 다음 주 목요일,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신세계면세점 등의 면적 확대를 심의, 확정합니다.

이들이 임시로, 그것도 일부만 공실을 채우는 거라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과 롯데, 신라면세점에서 일하는 브랜드 매장 직원들의 일자리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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