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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무협 회장 공식 추천…리더십 교체기 맞아 경제단체 쇄신 필요 지적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2.19 17:52
수정2021.02.19 19:17

[앵커]

무역협회 차기 회장으로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추대됐습니다.

이달과 다음 달 잇따라 경제단체들이 새 수장을 맞는 가운데,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기 회장에 추대된 구자열 회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정식 취임합니다.

기업인 출신 무역협회장은 15년만입니다.

[곽노성 / 동국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 아무래도 실무 현장 중심이기 때문에 기업인들이 훨씬 낫죠. (김재철)동원그룹 (명예)회장이 하실 때도 무역협회의 전국 조직을 잘 활용을 했던 경험이 있어요.]

최태원 SK그룹은 다음 주 차기 서울상의 회장에 취임합니다.

이어 다음 달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됩니다.

4대 그룹 총수가 상의회장을 맡은 건 약 20년만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젊은 IT 총수들도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처음으로 합류했습니다.

[경제단체 관계자 : 기업에 대해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것들이 다변화됐잖아요. 경제 단체라는 채널을 통해서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대외적인 경제활동이라든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여를 넓혀 나가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경총도 차기 상근부회장에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을 내정했습니다.

다만, 전경련은 현 허창수 회장의 연임이 유력합니다.

일각에서는 위상 강화를 위해 경총과 전경련을 합쳐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조동근 /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 (경제단체들이) 중요한 법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목소리를 못 냈잖아요. 자신이 속한 논리를 대변하는 단체들이 필요하고, 상대편의 목소리를 듣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 생각이 들죠.]

리더십 교체기를 맞은 경제단체들이 다양한 쇄신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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