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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만 본다”…뚝 떨어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SBS Biz 정광윤
입력2021.02.19 17:51
수정2021.02.19 19:17



[앵커]

2.4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규모 공급 대책이 나온 데다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집을 사려던 사람들이 좀 더 지켜보는 쪽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권 대장주로 꼽히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2.4 대책 발표 바로 전날 매매 한 건이 체결된 이후, 지금까지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A 공인중개사/서울 마포구 아현동 : 2.4대책 이후로 신축에 대한 매매 문의는 꾸준한데 기존 아파트는 조금 조용한 편이에요 살짝 비수기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B 공인중개사/서울 마포구 아현동 : (2.4대책) 영향도 있는 건지, 너무 올라서 사람들이 안 사는 건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올라 2.4대책 발표 전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정부가 서울 도심 공급을 늘리겠다고 발표한데다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수요층 일부가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0.16% 상승해 2주 전 0.25% 상승했던 것에 비해  상승 폭이 크게 축소됐습니다.

다만 2.4 대책이 본격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연구원 : 최근 단기적으로 급등 양상이 나타나다 보니까 상승추세가 일부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주간 단위로 상승 폭이 여전히 크다 보니까 고점 경쟁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올라 5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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