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대박? 쿠팡이 풀어야 할 숙제는?] 4조 적자…쿠팡의 다음 행보는?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2.19 17:18
수정2021.02.20 09:11
■ 취재파일
쿠팡은 흑자를 내본 적이 없는 적자 회사입니다.
그런데도 시장은 왜 쿠팡을 주목하는 것일까요?
상장으로 투자금을 확보한 쿠팡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요?
이 부분 분석합니다. 지금까지 쿠팡의 누적 적자 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안지혜 / 기자]
창업 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적자는 41억1800만 달러, 우리 돈 4조 5,500억 원입니다.
▶[송태희 / 앵커]
누적 적자가 4조 원이요?
▷[안지혜 /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3조 원가량 비전펀드의 투자금도 사실상 100% 소진한 겁니다.
▶[송태희 / 앵커]
이렇게 적자인데도 시장이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뭡니까?
▷[안지혜 / 기자]
적자 폭이 줄고, 무엇보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쿠팡의 지난해 영업 손실은 5억3천만 달러, 우리 돈 5,800억 원 수준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1억 2천만 달러, 1천 3백억 원가량 줄였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액이 무려 90% 넘게 증가해 13조 원을 넘겼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주문이 늘어난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송태희 / 앵커]
지금까지 적자보다는 쿠팡의 성장성, 시장지배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군요.
쿠팡의 리스크는 무엇입니까?
▷[박규준 / 기자]
사업 영역과 노동 분야의 규제, 이른바 리걸 이슈입니다.
상장보고서에서도 쿠팡은 한국법규의 적용을 받고 이에 따른 비용과 벌칙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컨대 쿠팡이츠나 쿠팡플렉스 같은 사업자 성격의 배달인력들 처우나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 소송 등을 당할 수도 있고, 고용노동부 등 당국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고용부가 배달인력들 관련해선 단체설립과 처우개선 등을 위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쿠팡은 신고서에서 배달인력 등의 노조 활동이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적어놨습니다.
▶[송태희 / 앵커]
그러면 쿠팡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살펴볼까요?
▷[박규준 / 기자]
쿠팡은 2010년 작은 소셜커머스 업체로 시작했습니다.
쿠팡의 ‘폭풍 성장’을 이끈 핵심은 로켓배송입니다.
로켓배송은 주문 뒤 일주일 안팎 걸리던 배송기간을 단 하루로 대폭 줄였습니다.
이후 새벽 배송, 음식 배달,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덩치를 키웠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면서 1년간 매출이 7조 원대에서 13조 원대로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송태희 / 앵커]
쿠팡의 사업 내용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볼까요? 현재 쿠팡의 주요 수익은 어디서 나고 있나요?
▷[박규준 / 기자]
쿠팡의 주된 수익은 유료 서비스인 ‘로켓와우’입니다.
로켓와우는 고객들이 매달 2,900원씩 이용료로 내면, 무료 로켓배송에 30일간 무료 반품, 동영상 서비스인 쿠팡플레이 무료이용권 등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송태희 / 앵커]
일종의 구독경제로 탄탄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군요?
▷[박규준 /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로켓와우 고객만 약 475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 충성고객을 쿠팡은 최근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더 확장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송태희 / 앵커]
쿠팡의 주력은 물류사업인데, 이쪽 상황은 어떤가요?
▷[박규준 / 기자]
쿠팡은 지금도 전국 30개 도시에 약 150개의 물류센터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막대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판매자들 상품을 직매입해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전달해주는 게 쿠팡의 핵심 경쟁력인데요.
하지만 이런 물류센터는 쿠팡 경쟁력의 원천이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연학 /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초빙교수 : 자가 유통망을 가지고 쿠팡이 빨리 배송해주는 이점이 있지만, 유통망을 자가로 가지게 되면 엄청난 고정비가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은 경기가 좋으니까 괜찮은데 나중에 성장이 좀 정체되면 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래서 쿠팡은 지난해 배송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각종 수수료 수익을 얻는 풀필먼트라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송태희 / 앵커]
풀필먼트가 뭔가요?
▷[박규준 / 기자]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는 쉽게 말하면 ‘만들고 파는 것’을 제외한 서비스를 쿠팡 같은 전문 유통사가 담당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조와 판매를 뺀 입고, 창고 보관, 로켓배송, 반품, 고객 대응 등을 모두 쿠팡이 대신해주는 겁니다.
쿠팡 입장에선 물류창고를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아 좋고, 판매자들은 별도의 창고를 짓거나 빌리지 않아도 돼 좋습니다.
▶[송태희 / 앵커]
풀필먼트 서비스는 미국 아마존의 성장 전략이죠?
▷[박규준 / 기자]
그렇습니다.
쿠팡이 1999년도 도입한 아마존 전략을 따라 한 겁니다.
풀필먼트 사업 덕에, 쿠팡은 이르면 올해 흑자를 달성할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송태희 / 앵커]
쿠팡이 대규모 적자를 감내하면서 물류센터를 지은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계획된 적자라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지금 다른 회사, 그러니까 신세계나 롯데가 쿠팡 규모의 물류센터를 지으려면 수십조 원이 더 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고요.
그런데 최근 쿠팡이 동영상 서비스, 배달, 결제 관련 사업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왜 그런 겁니까?
▷[박규준 / 기자]
물류 외에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간편 결제 회사 ‘쿠팡페이’,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 회사 ‘쿠팡플레이’도 설립했습니다.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는 업계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2위인 요기요를 일부 지역에선 따라잡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송태희 / 앵커]
시대 변화에 맞는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군요.
그래서 일부에서는 김범석 의장이 제2의 아마존 꿈꾸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실현 가능할까요?
▷[박규준 / 기자]
쿠팡이 한국판 아마존으로 성장하려면 확실하게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사업영역이 절실합니다.
쿠팡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아마존도 수익을 내는 창구는 쇼핑몰이 아닌,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AWS)인데요.
여기서 전체 영업익의 60%를 거두고 있습니다. 쿠팡에는 이런 사업영역이 없습니다.
[위정현 /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현재로선 (제2의 아마존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쿠팡이 조달한 자금으로 어떻게 M&A를 할 것인가, 즉 시장 지배력을 키울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는데요. 아마존은 미국 유통시장의 절반 정도를 장악하고 있지만, 여전히 쿠팡은 1위도 아닌 2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그 규모 자체가 이미 한정되는 겁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이종 산업 간 협업이 이뤄지고 있어, 쿠팡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쿠팡은 흑자를 내본 적이 없는 적자 회사입니다.
그런데도 시장은 왜 쿠팡을 주목하는 것일까요?
상장으로 투자금을 확보한 쿠팡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요?
이 부분 분석합니다. 지금까지 쿠팡의 누적 적자 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안지혜 / 기자]
창업 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적자는 41억1800만 달러, 우리 돈 4조 5,500억 원입니다.
▶[송태희 / 앵커]
누적 적자가 4조 원이요?
▷[안지혜 /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3조 원가량 비전펀드의 투자금도 사실상 100% 소진한 겁니다.
▶[송태희 / 앵커]
이렇게 적자인데도 시장이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뭡니까?
▷[안지혜 / 기자]
적자 폭이 줄고, 무엇보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쿠팡의 지난해 영업 손실은 5억3천만 달러, 우리 돈 5,800억 원 수준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1억 2천만 달러, 1천 3백억 원가량 줄였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액이 무려 90% 넘게 증가해 13조 원을 넘겼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주문이 늘어난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송태희 / 앵커]
지금까지 적자보다는 쿠팡의 성장성, 시장지배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군요.
쿠팡의 리스크는 무엇입니까?
▷[박규준 / 기자]
사업 영역과 노동 분야의 규제, 이른바 리걸 이슈입니다.
상장보고서에서도 쿠팡은 한국법규의 적용을 받고 이에 따른 비용과 벌칙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컨대 쿠팡이츠나 쿠팡플렉스 같은 사업자 성격의 배달인력들 처우나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 소송 등을 당할 수도 있고, 고용노동부 등 당국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고용부가 배달인력들 관련해선 단체설립과 처우개선 등을 위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쿠팡은 신고서에서 배달인력 등의 노조 활동이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적어놨습니다.
▶[송태희 / 앵커]
그러면 쿠팡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살펴볼까요?
▷[박규준 / 기자]
쿠팡은 2010년 작은 소셜커머스 업체로 시작했습니다.
쿠팡의 ‘폭풍 성장’을 이끈 핵심은 로켓배송입니다.
로켓배송은 주문 뒤 일주일 안팎 걸리던 배송기간을 단 하루로 대폭 줄였습니다.
이후 새벽 배송, 음식 배달,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덩치를 키웠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면서 1년간 매출이 7조 원대에서 13조 원대로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송태희 / 앵커]
쿠팡의 사업 내용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볼까요? 현재 쿠팡의 주요 수익은 어디서 나고 있나요?
▷[박규준 / 기자]
쿠팡의 주된 수익은 유료 서비스인 ‘로켓와우’입니다.
로켓와우는 고객들이 매달 2,900원씩 이용료로 내면, 무료 로켓배송에 30일간 무료 반품, 동영상 서비스인 쿠팡플레이 무료이용권 등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송태희 / 앵커]
일종의 구독경제로 탄탄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군요?
▷[박규준 /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로켓와우 고객만 약 475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 충성고객을 쿠팡은 최근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더 확장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송태희 / 앵커]
쿠팡의 주력은 물류사업인데, 이쪽 상황은 어떤가요?
▷[박규준 / 기자]
쿠팡은 지금도 전국 30개 도시에 약 150개의 물류센터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막대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판매자들 상품을 직매입해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전달해주는 게 쿠팡의 핵심 경쟁력인데요.
하지만 이런 물류센터는 쿠팡 경쟁력의 원천이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연학 /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초빙교수 : 자가 유통망을 가지고 쿠팡이 빨리 배송해주는 이점이 있지만, 유통망을 자가로 가지게 되면 엄청난 고정비가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은 경기가 좋으니까 괜찮은데 나중에 성장이 좀 정체되면 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래서 쿠팡은 지난해 배송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각종 수수료 수익을 얻는 풀필먼트라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송태희 / 앵커]
풀필먼트가 뭔가요?
▷[박규준 / 기자]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는 쉽게 말하면 ‘만들고 파는 것’을 제외한 서비스를 쿠팡 같은 전문 유통사가 담당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조와 판매를 뺀 입고, 창고 보관, 로켓배송, 반품, 고객 대응 등을 모두 쿠팡이 대신해주는 겁니다.
쿠팡 입장에선 물류창고를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아 좋고, 판매자들은 별도의 창고를 짓거나 빌리지 않아도 돼 좋습니다.
▶[송태희 / 앵커]
풀필먼트 서비스는 미국 아마존의 성장 전략이죠?
▷[박규준 / 기자]
그렇습니다.
쿠팡이 1999년도 도입한 아마존 전략을 따라 한 겁니다.
풀필먼트 사업 덕에, 쿠팡은 이르면 올해 흑자를 달성할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송태희 / 앵커]
쿠팡이 대규모 적자를 감내하면서 물류센터를 지은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계획된 적자라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지금 다른 회사, 그러니까 신세계나 롯데가 쿠팡 규모의 물류센터를 지으려면 수십조 원이 더 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고요.
그런데 최근 쿠팡이 동영상 서비스, 배달, 결제 관련 사업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왜 그런 겁니까?
▷[박규준 / 기자]
물류 외에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간편 결제 회사 ‘쿠팡페이’,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 회사 ‘쿠팡플레이’도 설립했습니다.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는 업계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2위인 요기요를 일부 지역에선 따라잡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송태희 / 앵커]
시대 변화에 맞는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군요.
그래서 일부에서는 김범석 의장이 제2의 아마존 꿈꾸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실현 가능할까요?
▷[박규준 / 기자]
쿠팡이 한국판 아마존으로 성장하려면 확실하게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사업영역이 절실합니다.
쿠팡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아마존도 수익을 내는 창구는 쇼핑몰이 아닌,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AWS)인데요.
여기서 전체 영업익의 60%를 거두고 있습니다. 쿠팡에는 이런 사업영역이 없습니다.
[위정현 /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현재로선 (제2의 아마존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쿠팡이 조달한 자금으로 어떻게 M&A를 할 것인가, 즉 시장 지배력을 키울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는데요. 아마존은 미국 유통시장의 절반 정도를 장악하고 있지만, 여전히 쿠팡은 1위도 아닌 2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그 규모 자체가 이미 한정되는 겁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이종 산업 간 협업이 이뤄지고 있어, 쿠팡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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