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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2199억 투자 유치…모빌리티 경쟁 가속화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2.19 11:23
수정2021.02.19 11:58

[앵커]

카카오모빌리티가 우리 돈 22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게 됐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경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선우 기자 연결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대규모 글로벌 투자를 유치했군요?

[기자]

네, 카카오모빌리티는 어제(18일)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를 유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신주 377만8713주를 주당 5만8205원에 신규 발행해 제3자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총 발행 주식 수는 5651만 주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투자유치로 기업 가치를 3조4200억 원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17년, 해외 사모펀드 TPG에서 5000억 원을 투자받은 이후 3년 반 만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격적으로 신사업을 확대하고 기술 투자에 나설 계획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 현재 구글 등 국내외 전략적투자자들로부터도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스마트모빌리티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지겠군요?

[기자]

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차량호출 서비스 점유율 약 80%로, 압도적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T 앱 사용자는 2800만 명에 달하고, 지난해 매출은 1년 새 3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티맵모밀리티는 SK텔레콤에서 분사해 출범했습니다.

2025년까지 4조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오는 4월엔 우버와 손잡고 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앞서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 달러, 함께 설립하는 합작회사에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차량 공유업체 쏘카도 지난해 총 6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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