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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세계·현대百 면세점, 인천공항 공실 메운다…면적 확대 신청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2.19 11:22
수정2021.02.19 11:57

[앵커]

이달 말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철수하는 가운데, 그 공간 일부를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임시로 영업하는 게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들 면세점이 최근 임시영업을 위한 신청서를 관세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신세계와 현대 면세점이 공실을 메운다는 이야기인데, 정확히 어떤 신청서를 당국에 제출했다는 건가요?

[기자]

네, 관세청에 따르면 신세계, 현대, 경복궁 면세점은 지난주쯤 인천세관에 현 매장면적의 확대를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제1 여객터미널엔 롯데와 신라면세점뿐 아니라 말씀드린 사업자 3곳도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현재 영업하고 있는 면세점 영업면적의 일부를 더 늘려서 그 확대 공간만큼을 롯데와 신라면세점에서 임시 영업을 하는 겁니다.

[앵커]

어느 정도로 면적을 늘려서 임시 영업을 하는 건가요?

[기자]

신세계와 경복궁 면세점은 현 영업면적의 5% 이상 면적을 늘리겠다고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신청서에 5% 미만의 숫자를 적었습니다.

관세청은 오는 25일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5% 이상 면적 확대를 신청한 신세계와 경복궁 면세점 건을 심의·의결하기로 했습니다.

규정상 5% 미만을 제시한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인천세관이 직권으로 확대를 결정합니다.

[앵커]

그런데 업체가 신청했다고 면적 확대가 승인되는 건가요? 

[기자]

관세 당국의 승인은 사실상 확정입니다.

현대백화점, 신세계 면세점 등이 자발적으로 신청한 것 같지만, 실상은 공실로 상황이 다급해진 인천공항공사 측이 임시 영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관세 당국은 "빠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임시영업이 되고, 늘어나는 면적은 10% 초중반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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