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신현수 사의 마음 아파·박원순 롤모델 발언·백신 맞느니 사표·우아한 기부·텍사스 정전사태
SBS Biz
입력2021.02.19 09:08
수정2021.02.19 10:19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19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신현수 사의 마음 아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장관과 신 수석은 최근 검찰 고위급 인사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박 장관은 신 수석과 이번 인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만났고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다면서, 민정수석으로 있으며 문 대통령 보좌를 함께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검찰 중간 간부 인사와 관련해선 신 수석이 돌아오면 조율이 끝날 거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박원순 롤모델 발언
우상호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고 박원순 전 시장이 롤모델이란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 후보는 자신의 SNS에 얼마 전 박원순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 여사의 편지를 읽고 울컥했다며 박 전 시장은 자신에게 혁신의 롤모델이자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야당에서는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우 후보의 발언에 대해 2차 가해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피해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은 누가 되든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 더 커진 분배 격차
지난해 4분기 가계 동향이 발표됐습니다.
통계청의 가계 동향조사 결과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516만 1,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빈부격차입니다.
하위 20%와 상위소득 20%의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위소득 20% 1분위 가구 월평균 소득은 164만 원으로 1.7% 늘어난 반면, 상위소득 20% 5분위는 2.7% 늘어났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했지만, 하위 계층은 근로, 사업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득 여건 악화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백신 맞느니 사표
코로나 19 백신을 맞느니 차라리 사표를 내겠다.
오는 26일부터 노인 요양 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 일부 의료진들이 백신 접종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맞으라고 하면 일을 관두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을 두고 여러 논란이 일자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부 의사들은 아예 의무 접종을 반대한다며 코로나 백신을 불신하는 성명을 냈는데요.
사흘 만에 의사, 약사 등 1,4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서명했습니다.
◇ 우아한 기부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창업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인 5,000억 원 이상을 기부합니다.
우아한형제들은 김 의장이 '더 기빙 플레지'의 219번째 기부 선언자로 등록됐다고 밝혔습니다.
'더 기빙 플레지'는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1000억 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고 약속해야 가입할 수 있는 글로벌 자선단체인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여기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이 단체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첫 번째 한국인이 됐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기부 일정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김 의장은 서약서에서 교육 불평등에 관한 문제 해결 방법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머리 맞댄 정세균, 정의선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전기차 실증 사업과 관련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어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경기도 화성 연구소를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수소 트럭에 태우고 직접 운전하며 친환경 차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현대차, 엘지 에너지 솔루션 등과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 실증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전기차 가격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어서 소비자들의 초기 구매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이광형 카이스트 신임 총장
카이스트 17대 총장으로 '벤처 창업'의 대부로 불리는 이광형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명예교수가 선임됐습니다.
카이스트 이사회는 어제 이광형 명예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 동의와 과학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확정되는데요.
이 명예교수는 오는 23일부터 4년 동안 카이스트 총장으로 활동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 교수는 전산학과 교수 시절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대표와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들을 배출한 카이스트 벤처 창업 대부로 불리는데요.
이 교수 총장 취임이 카이스트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 텍사스 정전사태
'추위'란 없을 것 같았던 미국 텍사스에 기록적인 이상 한파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죠.
정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자 미국 정가에서 그 원인과 책임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텍사스의 풍력발전소가 가동 중단된 점을 지적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이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민주당과 기후변화 연구자들은 즉각 반박에 나섰는데요.
텍사스의 블랙아웃은 풍력발전소보다 화력발전소의 생산 차질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린뉴딜 정책이 정전에 영향을 준 게 아니라 기우 변화에 따라 극단적 기상 현상이 나온 만큼, 이유와 원인이 주객 전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19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신현수 사의 마음 아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장관과 신 수석은 최근 검찰 고위급 인사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박 장관은 신 수석과 이번 인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만났고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다면서, 민정수석으로 있으며 문 대통령 보좌를 함께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검찰 중간 간부 인사와 관련해선 신 수석이 돌아오면 조율이 끝날 거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박원순 롤모델 발언
우상호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고 박원순 전 시장이 롤모델이란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 후보는 자신의 SNS에 얼마 전 박원순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 여사의 편지를 읽고 울컥했다며 박 전 시장은 자신에게 혁신의 롤모델이자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야당에서는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우 후보의 발언에 대해 2차 가해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피해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은 누가 되든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 더 커진 분배 격차
지난해 4분기 가계 동향이 발표됐습니다.
통계청의 가계 동향조사 결과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516만 1,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빈부격차입니다.
하위 20%와 상위소득 20%의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위소득 20% 1분위 가구 월평균 소득은 164만 원으로 1.7% 늘어난 반면, 상위소득 20% 5분위는 2.7% 늘어났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했지만, 하위 계층은 근로, 사업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득 여건 악화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백신 맞느니 사표
코로나 19 백신을 맞느니 차라리 사표를 내겠다.
오는 26일부터 노인 요양 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 일부 의료진들이 백신 접종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맞으라고 하면 일을 관두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을 두고 여러 논란이 일자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부 의사들은 아예 의무 접종을 반대한다며 코로나 백신을 불신하는 성명을 냈는데요.
사흘 만에 의사, 약사 등 1,4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서명했습니다.
◇ 우아한 기부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창업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인 5,000억 원 이상을 기부합니다.
우아한형제들은 김 의장이 '더 기빙 플레지'의 219번째 기부 선언자로 등록됐다고 밝혔습니다.
'더 기빙 플레지'는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1000억 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고 약속해야 가입할 수 있는 글로벌 자선단체인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여기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이 단체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첫 번째 한국인이 됐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기부 일정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김 의장은 서약서에서 교육 불평등에 관한 문제 해결 방법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머리 맞댄 정세균, 정의선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전기차 실증 사업과 관련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어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경기도 화성 연구소를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수소 트럭에 태우고 직접 운전하며 친환경 차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현대차, 엘지 에너지 솔루션 등과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 실증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전기차 가격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어서 소비자들의 초기 구매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이광형 카이스트 신임 총장
카이스트 17대 총장으로 '벤처 창업'의 대부로 불리는 이광형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명예교수가 선임됐습니다.
카이스트 이사회는 어제 이광형 명예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 동의와 과학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확정되는데요.
이 명예교수는 오는 23일부터 4년 동안 카이스트 총장으로 활동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 교수는 전산학과 교수 시절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대표와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들을 배출한 카이스트 벤처 창업 대부로 불리는데요.
이 교수 총장 취임이 카이스트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 텍사스 정전사태
'추위'란 없을 것 같았던 미국 텍사스에 기록적인 이상 한파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죠.
정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자 미국 정가에서 그 원인과 책임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텍사스의 풍력발전소가 가동 중단된 점을 지적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이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민주당과 기후변화 연구자들은 즉각 반박에 나섰는데요.
텍사스의 블랙아웃은 풍력발전소보다 화력발전소의 생산 차질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린뉴딜 정책이 정전에 영향을 준 게 아니라 기우 변화에 따라 극단적 기상 현상이 나온 만큼, 이유와 원인이 주객 전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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