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글로벌 비즈] 테슬라, 모델3 세단·모델Y SUV 할인…“판매 늘 것”

SBS Biz
입력2021.02.19 07:40
수정2021.02.19 08:17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이더리움 채굴 전용 칩 발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열기가 계속되고 있죠.

이런 가운데 그래픽카드 전문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비트코인의 뒤를 잇고 있는 이더리움 채굴에 특화된 칩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암호화폐 채굴 프로세서, CMP로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오는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라고 CNBC는 보도했는데요.

급증하는 암호화폐 채굴 수요에 맞춰 오직 채굴만을 위한 새로운 칩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 측은 새롭게 출시될 CMP 칩이 "그래픽카드로는 사용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이더리움 채굴 알고리즘에 그래픽카드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PC 게이머들을 겨냥해 출시한 그래픽카드가 완판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 포드, 마힌드라 프로젝트 일시 중단

미국 포드 자동차가 인도 마힌드라와 함께 진행하던 모든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단독 보도했습니다.

포드의 새로운 인도 시장 전략 수립이 그 배경인데요.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마힌드라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거나 관련 프로젝트를 완전히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포드와 마힌드라는 앞서 인도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차량개발 및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합작투자사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지난 12월 무산된 바 있는데요.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가 새롭게 부임한 이후 브라질 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출시를 앞당기는 등 사업 개편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도 시장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아지면서 나온 결정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 테슬라, 모델3·모델Y 가격 인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3 세단과 모델Y 스포츠유틸리티차량 가격을 인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모델3는 기존 3만 7,990달러에서 3만 6,990달러로, 모델Y는 4만 1,990달러에서 3만 9,990달러로 내렸는데요.

반면 더 높은 성능의 동종 퍼포먼스 차종의 가격은 인상한다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습니다.

그간 테슬라는 다양한 모델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해 왔는데요.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서 차량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습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해 예상치를 넘긴 49만 9,550대를 인도한 바 있습니다.

◇ 에어버스, 작년 1조 원 넘게 손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지난해 11억 유로, 우리 돈 약 1조 4천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에어버스에도 영향을 미친 것인데요.

에어버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매출이 499억 유로, 약 66조 6천 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상업용 항공기 주문이 268대에 그쳐, 지난 2019년에 비해 절반 이상 줄면서 작년 한 해 동안 총 566대를 인도하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에어버스는 올해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는데요.

경쟁사인 보잉과 2년 전부터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미국의 새 행정부가 보다 유연한 태도를 지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