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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배민 김봉진 의장 “재산 절반 5000억 이상 기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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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2.19 07:40
수정2021.02.19 08:1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스타트업의 조 단위 엑시트…배민·아자르·쿠팡 다음은?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스타트업의 성공 여부는 '투자 유치' 그리고 엑시트라 부르는 '자금 회수'가 관건입니다.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은 크게 인수합병, M&A와 국내외 증시 상장으로 나뉘는데요. 

최근 국내 스타트업이 잇따라 자금 회수에 성공했습니다.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을 발표한 데 이어 영상 기술 기업인 하이퍼 커넥트는 창업 7년 만에 글로벌 데이팅서비스 기업에 2조원이 넘는 거액에 매각됐는데요.  

이 밖에 간편송금 앱으로 시작해 인터넷은행까지 진출한 '토스'가 한국과 해외 동시 상장을 검토 중이고요. 

쏘카를 비롯해, 야놀자,직방 등은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벤처캐피탈 등 투자 업계에선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모델이 다양해졌다고 평가하는데요. 

하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기업수는 현저히 적은 상황.

스타트업 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 동학개미 진군 주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도 증시를 끌어올렸던 '동학개미'들이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1월에는 하루 60조원을 넘었던 개인 투자자의 거래 대금이 이달 들어 40조원대로 떨어졌고, 이에 따라 국내증시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대거 떠나는 엑소더스가 생기는 걸까 우려하는 분도 있으실 텐데요. 

증권업계에선 개인투자자들이 국내에서 미국 등 해외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내 증시를 떠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거래 대금이 지난 1월보단 줄었지만,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작년 11월에 비해서 여전히 많은 수준인데요. 

지금의 조정은 시장의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 항공유값 10개월새 5배 폭등…항공사 '직격탄'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항공유 가격이 최근 10개월 새 5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항공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항공유 가격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국제선 운항은 여전히 멈춰있어서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건데요.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66달러 17센트를 개록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유도 동반 상승한 건데요. 

문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그 외 저비용항공사들이 이 고유가를 버틸 체력이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대형항공사는 화물 수요가 늘어나서 손실 방어가 가능하지만 몇 안 되는 국내선을 두고 가격 할인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LCC엔 고유가가 치명적일 거란 분석인데요. 

고유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항공 수요가 회복돼도 수익성을 개선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 배민 김봉진 "재산 절반 5000억 기부"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창업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인 5000억원 이상을 기부합니다. 

우아한형제들은 김 의장이 '더 기빙 플레지'의 219번째 기부 선언자로 등록됐다고 밝혔습니다. 

'더 기빙 플레지'는 10억달러, 우리 돈 1조 1000억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해야한다고 약속해야 가입할 수 있는 글로벌 자선단체인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여기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이 단체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첫 번째 한국인이 됐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기부 일정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 의장은 서약서에서 교육 불평등에 관한 문제 해결 방법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텍사스 '한파 정전'에 불붙은 '그린뉴딜' 공방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추위'란 없을 것 같았던 미국 텍사스에 기록적인 이상한파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죠 

담요를 뒤집어쓴 시민들이 프로판가스를 사기 위해 추위에 떨며 줄을 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정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자 미국 정가에서 그 원인과 책임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텍사스의 풍력발전소가 가동 중단된 점을 지적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이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민주당과 기후변화 연구자들은 즉각 반박에 나섰는데요. 

텍사스의 블랙아웃은 풍력발전소보다 화력발전소의 생산 차질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린뉴딜 정책이 정전에 영향을 준 게 아니라 기우 변화에 따라 극단적 기상 현상이 나온만큼, 이유와 원인이 주객 전도됐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런 이유로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블랙아웃을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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