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단독] 현대차, ‘일렉시티2’에 ‘SK배터리’ 쓴다…올 8월 출시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2.18 17:56
수정2021.02.18 19:22

[앵커]

현대자동차는 올여름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전기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기버스에 기존 LG 배터리가 아닌 SK 배터리가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3년 전부터 운행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전기버스입니다. 

현재 서울과 창원 등 전국 대도시에서 500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년 전부터 이 전기버스의 2세대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오는 8월 성능을 개선한 새 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전기버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아닌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 출시가 예정된 현대차의 새 전기차, 아이오닉5와 같은 배터리입니다.

[박철완 / 서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LG화학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상황이 있으니까 꺼리는 분위기는 있을 수 있겠지만,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현대차가 요구하는 스펙에 맞기 때문에 선택한 거에요.]

최근 화재 발생 이후 현대차는 당초 이달 출시를 계획했던 2층 전기버스도 배터리 교체 여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내일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전기차 코나의 리콜 계획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국내외에서 판매된 7만7천 대의 배터리를 전면교체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정연다른기사
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사퇴
더 이상 터질 새우등도 없다…산업계 최우선 과제는 ‘탈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