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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도 문의도 없는 부동산 시장…2·4 대책 영향?

SBS Biz 오수영
입력2021.02.18 17:54
수정2021.02.18 19:22

[앵커]

부동산 동향도 살펴봅니다.

한동안 폭을 키우던 아파트값 상승률이 최근 들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2.4 대책의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됐기 때문이란 해석도 나오지만, 섣불리 판단하기 이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오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동의 대표 아파트'로 불리는  한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84㎡가 한 달 전 2천 만원 오른 가격에 팔린 이후  거래가 끊겼습니다.

[서울 잠실동 공인중개사 : 명절 지나고는 지금 너무 조용해요. 전화기 고장 난 줄 알았어요. (매수 희망자, 매도 희망자 다들 전화 없으신 거예요?) 네, 손님이 없어요, 지금.]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름폭을 줄인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됐습니다.

특히 서울 안에서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권 가격도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다만 2·4 대책의 영향을 확인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서진형 / 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 : 동절기의 영향도 있고 거래량이 워낙 극소수이기 때문에 일부 신고가가 시장에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정책의 영향이 어떤지 따져보는 대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2·4 공급 대책에 따른 시장 반응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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