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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가계 부채 상승세 심각…DSR 더 강화할 것”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2.18 06:21
수정2021.02.18 08:41

어제(17일) 양대 금융당국 수장이 국회를 찾아 올해 업무 보고를 했습니다. 주의 깊게 봐야 할 이야기들이 좀 나왔는데, 우선 불어나는 가계부채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을 더 강화할 거고, 곧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창섭 기자, DSR을 강화한다는 건 앞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이 줄어든다는 이야기인 거죠? 어떻게 달라지나요?
DSR이란,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인데요.



현재는 개별 은행별로 DSR 40%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즉, 한 은행이 어떤 고객에게 DSR 60%를 적용했다면 다른 고객에게 20%를 적용하면 됩니다.

금융당국은 이를 개별 은행이 아닌 개인별로 40%를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어제 은성수 위원장 이야기 들어보면, 대출받아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로 가는 걸 걱정하던데, 코로나 상황에서 정말 어려워서 대출받아야 하는 분들이 막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거든요?
금융당국도 이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당장 소득이 적은 청년층이나 저소득층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청년들에게 미래 소득을 반영해 대출해주는 등 중장기적으로 유연하게 DSR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DSR 강화 대책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나올 전망입니다. 

쿠팡이 국내 두고 미국에 상장한 것을 놓고 논란이 있는데, 어제 관련한 이야기도 나왔다고요?
쿠팡 미국 상장 소식 이후 미국보다 한국 증시가 상장 등에서 규제가 많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계속 있었는데요.

은 위원장은 그 부분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즉, "쿠팡이 미국에 상장하는 건 차등의결권이나 적자 기업 등의 이유보다는 큰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받고 싶었던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다만 "제도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는데요

은 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또 다른 유니콘 기업이 상장하고, 투자자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금융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차분하게 찾아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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