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1조 4천억 원 빼돌린 북한 해커 3명 기소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2.18 06:20
수정2021.02.18 08:39
미국 법무부가 전 세계 은행과 기업에서 현금과 비트코인을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로 북한 해커 3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이 해킹을 시도한 금액은 모두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4천억 원이 넘는데요. 수년 전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킹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류정훈 기자, 이번에 기소된 북한 해커 3명의 정체가 뭔가요?
이들은 북한의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 전창혁, 김일 그리고 박진혁 이렇게 3명입니다.
정찰총국은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기구인데요.
라자루스 그룹, APT38 등 다양한 이름의 해킹부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이들을 전 세계 은행과 기업 등에서 13억 달러 이상의 현금과 암호화폐를 탈취하기 위해 해킹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그런데 이 해커들이 이미 몇 년 전부터 관련 범죄를 진행해 왔다고요?
네, 이들은 다수의 악성 암호화폐 어플을 만들고 배포했으며, 거짓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해 왔는데요.
해커 세 명 중 한 명인 박진혁은 2014년에 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 공격과 워너크라이로 알려진 랜섬웨어를 만든 혐의로 2018년 기소된 바 있습니다.
소니픽처스가 북한 지도자 암살을 소재로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만들면서 타깃으로 삼은 건데요.
당시 사건을 토대로 이번 기소가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2016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특정 개인이나 기업들에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의 스피어피싱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데요.
미국 국방부와 방산업체, 에너지 회사, 항공우주 회사 등 그 대상도 다양했습니다.
또 2018년 슬로베니아와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업체에서 각각 7,500만 달러, 2,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쳤고, 지난해 여름엔 뉴욕 금융기관에 악성 암호화폐 코드를 사용해 1,180만 달러를 훔쳤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암호화폐 보안 문제가 떠오르겠군요?
최근 테슬라나 페이팔, 마스터카드처럼 많은 기업이 암호화폐 사용에 나서면서 가격도 많이 오르는 모습인데요.
CNBC는 이들 기업이 암호화폐 상용화를 위한 플랫폼 강화 등을 노력하더라도, 암호화폐가 독립된 네트워크의 디지털 지갑에 보관되기 때문에 해킹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선 당국의 추적도 어렵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 전창혁, 김일 그리고 박진혁 이렇게 3명입니다.
정찰총국은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기구인데요.
라자루스 그룹, APT38 등 다양한 이름의 해킹부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이들을 전 세계 은행과 기업 등에서 13억 달러 이상의 현금과 암호화폐를 탈취하기 위해 해킹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그런데 이 해커들이 이미 몇 년 전부터 관련 범죄를 진행해 왔다고요?
네, 이들은 다수의 악성 암호화폐 어플을 만들고 배포했으며, 거짓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해 왔는데요.
해커 세 명 중 한 명인 박진혁은 2014년에 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 공격과 워너크라이로 알려진 랜섬웨어를 만든 혐의로 2018년 기소된 바 있습니다.
소니픽처스가 북한 지도자 암살을 소재로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만들면서 타깃으로 삼은 건데요.
당시 사건을 토대로 이번 기소가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2016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특정 개인이나 기업들에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의 스피어피싱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데요.
미국 국방부와 방산업체, 에너지 회사, 항공우주 회사 등 그 대상도 다양했습니다.
또 2018년 슬로베니아와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업체에서 각각 7,500만 달러, 2,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쳤고, 지난해 여름엔 뉴욕 금융기관에 악성 암호화폐 코드를 사용해 1,180만 달러를 훔쳤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암호화폐 보안 문제가 떠오르겠군요?
최근 테슬라나 페이팔, 마스터카드처럼 많은 기업이 암호화폐 사용에 나서면서 가격도 많이 오르는 모습인데요.
CNBC는 이들 기업이 암호화폐 상용화를 위한 플랫폼 강화 등을 노력하더라도, 암호화폐가 독립된 네트워크의 디지털 지갑에 보관되기 때문에 해킹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선 당국의 추적도 어렵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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