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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금리 급등’ 여파…코스피 나흘만에 하락

SBS Biz 권준수
입력2021.02.17 17:53
수정2021.02.17 19:49

[앵커]

금융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세에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권준수 기자, 오늘(17일) 금융시장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어제보다 약 1% 떨어진 3133.73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1조 8천억 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억 원과 1조3천억 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코스피가 나흘 만에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삼성SDI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앵커]

어젯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는데, 영향이 있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간밤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 수준으로 올라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데다 오전 내내 시간 외 뉴욕 지수 선물도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현재도 뉴욕증시 지수선물이 계속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오늘 밤 열릴 장의 초반 방향성도 예측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코스닥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닥은 어제보다 약 0.2% 오른 979.77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행진에도 개인이 1,6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원 40전 오른 1,107원 50전에 거래를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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