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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역대급 인센티브, 공공개발 안 할 이유 없어”…시장 반응은 ‘미지근’

SBS Biz 오수영
입력2021.02.17 17:49
수정2021.02.17 19:49

[앵커]

2.4 대책 핵심 중 하나인 공공 주도 개발에 대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참여를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역대급 인센티브'를 주기 때문이라는 건데,  이를 놓고 후보로 꼽히는 재개발 예정지마다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변창흠 장관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공 주도 개발 사업지를 확정해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사업 난항 우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가 많은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해당 후보지에 대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제외, 인허가 과정 통폐합으로 시간 절약 등의 혜택을 줄 예정입니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재개발 단지마다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이진식 / 흑석2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 지금 국토부나 서울시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서요. 애초 발표대로 잘 해줘서 지금 설계 하고 있어요. 잘 될 것 같아요.]

[김태화 / 봉천13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 (사업) 속도는 빨라질 건데, 어제 같은 경우에 우리 주민들이 용적률 전에 400%를 준다고 했는데 봉천13구역 같은 경우에는 한 500% 이상은 줘야 되지 않냐, 상가들이 많고 이주 등 여러 가지 하려면…..]

변 장관은 "동의하지 않는 주민도  동의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했으니 결국 설득이 통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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